시간은 분명 상대적인 것인데 그 시간에 항상 쫓기며 살아갑니다.
시간은 기다려주지도 않지요. 쫓기지 않으려면 더 빠르게 달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어렸을 적에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나이란 머리 속에 스스로 그어 놓은 나이테에 불과하다'
나무처럼 나이테가 생기는 것도 아닌데 왜 나이에 집착할까? 라는 생각을 했었고,
그 생각을 영상을 공부하기 시작했던 스물여섯에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커트 코베인의 거친 목소리에 빠져있던
고등학생 시절에는
스물 일곱이 되면 인생이 끝날 것이라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제 스물여덟의 생일이 지났으니 만으로도 스물일곱이군요.
솔직히 조금은 두려워 집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남들과 다를줄 알았는데
결국엔 다같은 사람인가 봅니다.
그래도 한번 해봐야죠.
죽는 날 까지
나 자신을 사랑하고
지금의 내 나이를 가장 좋아하고,
그렇게 살아보려 노력해보렵니다.

17살엔 첫사랑을...
위의 영상은 제 영상 중 처음으로 네이버 비디오 베스트에 올랐던 영상입니다. 영상 공부할때 과제물로 대강 만들었던 것인데 다시 만들어 보려다가 외장하드의 고장으로 작업한 파일들을 전부 날려서 미니홈피에 올려놓았던 것을 다시 받아서 네이버에 올렸었죠. 다음날 보니 많은 사람들이 보고 몇몇 사람들이 댓글을 남겼더군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아 이런식으로 사람들과 내 생각을 공유하고, 나의 영상표현력을 시험할 수도 있겠다. 그래서 그때 부터 유치한 영상들이라고 무시했던 UCC(당시에는 해외의 유명한 비쥬얼 스튜디오에서 만든 모션영상들에 미쳐있었습니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UCC를 활용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의 뮤비를 만들어 그 친구의 음악을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고, 좋아하는 영화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보여주고, 평을 들을 수도 있고, 이 곳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항상 대자연을 동경하면서도 제대로된 지평선도 한번 보지 못하였지만 다행인 것은 어느 곳 보다 넓고 무한한 인터넷이라는 세상에 눈을 떴다는 것입니다.
P.S. 별 생각 없이 쓰기 시작했는데 완전 횡성수설이군요. 열심히 영상작업을 하다가 예전에 만들것들을 하나하나 보았습니다. 갑자기 이 영상이 눈에 띄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냥 영상이 좋아서 영상을 만들었던 이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다시 영상을 만들어 보렵니다. 앞으로도 가끔 주절주절 예전에 만든 영상들과 함께 그때의 생각과 마음을 이곳에 담아보려합니다.




Leave your greetings here.
김인호돼지박사 2008/11/06 09:47 Modify/Delete Reply Address
구글 검색하다가 들렸습니다.늘 건재하시길(구경 잘 했습니다)...